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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원가 지수 올해 개발…강호 원장 "생존역량 강화 총력 지원"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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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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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12대 보험개발원장 / 사진=보험개발원

△강호 12대 보험개발원장 / 사진=보험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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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보험개발원이 올해 자동차보험 원가 지수 개발에 나선다. ‘자동차보험 원가 지수’는 진료비, 수리비, 부품비 등 자동차보험 주요 원가의 변동 추이를 보험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지수화한 것이다. 보험사 손해율을 악화하는 요소 중 하나인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진료비 현황 및 분석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11일 보험개발원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정체한 보험산업의 생존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손해율 악화에 따른 누적 적자 문제로 자동차보험 사업 모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우선 자동차보험 원가 지수를 개발해 일선 보험사들에 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원가 지수’는 자동차보험 주요 원가의 변동 추이를 지수화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원가 지수 제시를 통해 자동차보험료 원가 변동요인을 보험료에 제때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보유 계약·사고 통계 분석을 통해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관리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비급여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정책당국이 공개대상 비급여 진료비 항목을 더 공개할 수 있도록 비급여 진료비 현황 및 분석자료 제공을 계속할 방침이다.

보험산업의 신시장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주요 질환 예측 모형을 활용, 유병자 대상 보험상품 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가입이 가능한 보험을 이르는 온디맨드(on-demand)형 상품의 사례조사, 관련 통계 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혁신형 손해보험 상품의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비용·업무 효율화를 위한 공동인프라 구축을 지속한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손해사정지원시스템(AOS알파)’을 개발해 왔다. 올해는 AOS알파 시범서비스를 보험사에 제공해 보상업무의 효율성 강화와 손해사정 품질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생명·장기손해보험에서 주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요율확인시스템(KAIRS)‘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자동차·일반손해보험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보험시장의 확장에 대비해 지난해 1차 구축된 반려동물 진료비 청구시스템 강화도 준비 중이다.

보험회사 비용·업무 효율화를 위한 공동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보험사에 제도적·실무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22년 도입되는 IFRS17 하에서의 부채규모 예측 및 금리변화에 따른 부채 증감 수준 분석을 제공해 보험회사별 대응방안 마련도 지원한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보험산업은 저금리·저성장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으며, 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정체된 보험산업의 재도약과 생존역량 강화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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