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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 영업이익 2조8천억원... 주당 배당금 1만원 의결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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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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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 영업이익 2조8천억원... 주당 배당금 1만원 의결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8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0.9% 줄어든 64조3668억원,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1조98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 여건과 철광석·석탄 등 원료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환경에서도 전년보다 40만t 늘어난 3천599만t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천만t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생산·판매 호조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천연액화가스(LNG) 직도입, 연료전지 구조 개편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등 그룹사 실적도 개선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9%, 32.1% 감소한 30조3735억원, 2조586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757억원으로 9.6% 증가했다.

포스코는 시황 악화에도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고 말했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9%포인트 감소한 65.4%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7조9782억원으로 1조5534억원이 줄었고, 자금시재는 지난해보다 1조7857억원 증가한 12조4634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적 대응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시황의 등락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강종 개발 및 판매, 효율적인 생산구조를 통한 원가경쟁력 우위, 지속적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경쟁력 유지, 다양한 고객 및 제품군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변화 대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31일 이사회에서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1만원으로 의결하며 전년 대비 실적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포스코는 향후 3년간 배당 성향에 대해 30%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안정배당 정책 시행으로 주당 8000~10000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2분기부터는 장기투자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시황을 국내 유통가격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철강 가격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15일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안 서명이 완료되며 대외적 불안 요인이 일부 해소된 것도 시황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와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 선정한 WTP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및 산업별 적정 가격 정책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신모빌리티 전환 등 미래 수요 산업 대응책으로 꼽히는 친환경차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 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판매 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다.

미래 신사업 분야로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 생산 능력 확충 및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차세대 제품 R&D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확보한 호주 리튬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자원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상업 생산할 수 있도록 데모 플랜트를 성공 시키는 것과 더불어 상용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는 63조8000억원이며 조강 생산과 제품 판매 목표는 각각 3670만톤과 3500만톤이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 육성을 위해 6조를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투자 집행은 EBITDA 범위에서 철강 부문 경쟁력 향상을 위한 환경, 안전, 설비에 우선 투자하고 생산 비관련 투자는 철저한 검증 후 선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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