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20일 홍콩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으로 한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지난 9개월간 고조된 홍콩 시민들의 정치·경제·사회적 우려를 덜어주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 없다”는 판단이 이번 조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여 단기간 안에 추가 등급 하향 조정이 없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치도 지난해 9월 홍콩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1계단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한 바 있다.
홍콩 신용등급 강등은 영국에서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기 전인 1995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