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과 실업이 모두 나아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제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30~40대 취업자는 감소하여 각각 -5만3천명, -16만2천명를 나타냈다.
2017년(-0.1%)과 2018년(-0.3%)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청년층 취업자수는 2019년엔 4.1%로 대폭 증가했다.
고용률 역시 작년 42.7%에서 43.5%로 0.8%p 포인트 증가했다.
40대 고용률 하락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20대, 30대, 50대에서는 상승해 15-64세 고용률은 전년비 2.0% 상승했다.
실업률도 청년층이 8.9%로 전년비 0.6%p 낮아지는 등 20 ~ 40대 에서 하락했으나 60대 이상에서 올라 전체 실업률은3.8%로 전년과 동일했다.
■ 취업자수 작년 비해 대폭 개선…30~40대 취업자수는감소
2019년 취업자수는 작년 대비 30만1천명 증가한 2천712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에 97만명증가에 비해 대폭 개선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 취업자는 감소하여 각각 -5만3천명, -16만2천명를 나타냈다.
반면, 60세이상에서 37만7천명, 50대에서 9만8천명, 20대에서 4만8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7.8%), 숙박및음식점업(6만1천명, 2.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명, 5.5%)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8만1천명, -1.8%), 도매및소매업(-6만명, -1.6%), 금융및보험업(-4만명, -4.7%)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44만4천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5만5천명, 일용근로자는3만1천명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8만1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자영업자는 11만4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2만4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대비 9만1천명(0.6%) 증가한 1,546만3천명, 여자는 21만명(1.8%) 증가한1,166만명으로 집계됐다.
15~64세 고용률은 66.8%로 전년비 0.2%p 상승했다. 이 중 남자는 75.7%로 전년비 0.2%p 하락했지만 여자는57.8%로 0.6%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37만7천명, 50대에서 9만8천명, 20대에서 4만8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6만2천명, 30대에서 5만3천명 감소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종사자(14만7천명, 5.0%), 농림어업숙련종사자(6만6천명, 5.2%), 전문가및관련종사자(6만6천명, 1.2%) 등에서 증가했으며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7만3천명, -2.3%), 사무종사자(-1만3천명, -0.3%), 판매종사자(-7천명, -0.2%)는 감소했다.
지위별 치업자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4만4천명(3.2%)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6천명(-1.1%), 일용근로자는 3만1천명(-2.2%)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에 상용근로자 비중은 52.4%로 전년비 1.1%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1천명(2.0%)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4천명(-6.9%), 무급가족종사자는2만4천명(-2.1%)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만5천명(0.5%) 증가한 2,131만4천명이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19만2천명(3.7%)증가한 540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주담 평균 취업시간은 40.7시간으로 전년비 0.8시간 감소했다.
■ 실업자는 최근 5년래 처음 감소
2019년 실업자 수는 전년비 1만명이 감소한 106만3천명이었다.
50대 이상에서 실업자가 증가했으나 20~40대 실업자 감소했기 때문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천명(-0.5%)감소한 62만7천명, 여자는 6천명(-1.4%) 감소한 43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동일했는데 남자는 3.9%로 전년과 동일, 여자는 3.6%로 0.1%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를 보면 60세이상(2만8천명, 19.9%), 50대(5천명, 3.1%)에서 증가했으나 20대(-2만명, -5.1%), 40대(-1만5천명, -9.2%), 30대(-5천명, -2.7%)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이상(0.3%)에서 증가했으나 20대(-0.6%), 40대(-0.2%), 30대(-0.1%)에서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 구분하면 중졸이하에서 실업자는 2만명 증가했으나 대졸 이상에서는 2만5천명, 고졸은 5천명 각각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5%p 상승하였으나 대졸이상에서는 0.3%p 감소했다.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5천명으로 5천명(-6.7%) 감소했고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98만8천명으로 4천명(-0.4%)감소했다.
■ ‘쉬었음’ 23만8천명으로 12.8% 증가하는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
2019년 비경제활동인구는 1,631만8천명으로 3만1천명 증가한 가운데 구직단념자도 9천명 증가한 53만3천명으로나타났다. 그중 ‘쉬었음’이12.8%로 대폭 증가한 23만8천명을 나타냈다.
또한 취업준비자가 74만8천명으로 전년비 5만4천명(7.8%)증가해 취업이 여전히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가사(-13만7천명, -2,3%), 재학수강등(-12만7천명, -3.3%), 육아(-1만5천명, -1.3%)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이 대폭 증가하여 전년비 3만1천명 증가했다.
2019년 15세이상 인구는 4,450만4천명으로 전년비 32만2천명(0.7%) 증가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2,818만6천명으로 전년비 29만1천명(1.0%)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비 8만7천명(0.5%)증가한 1,609만명, 여자는20만4천명(1.7%)증가한1,207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를 기록 전년비 0.2%p 상승했다.
이 중 남자는 73.5%로 전년비 0.2%p 하락했고 여자는 53.5%로 0.6%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1.6%), 30대(0.3%), 50대(0.3%)에서 상승했고 40대(-0.8%), 20대(-0.1%)에서 하락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