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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흐름 이어갈 것..연말 상황 반작용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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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4일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혜현 연구원은 "연말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로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졌고, 재개된 회사채 발행시장에서의 자금 유입강도와 발행 스프레드가 강한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에 따른 추가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리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17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은 형성될 수 있겠으나, 연말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폭이 컸던 만큼 절대금리 측면에서 크레딧채권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캐피탈사, 펀더멘털 양호하나 투가적인 등급 상향 가능성 제한적

캐피탈사들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캐피탈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비금융계열 AA급 캐피탈사를 제외하고 분류별로 평균 1% 후반대의 ROA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관리자산 성장은 A급에 한해서 견조하며, 수입차는 2018년부터 역성장을 지속했다"면서 "외형 성장 둔화와 더불어 적극적인 여신 취급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등으로 건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비금융지주계열 A급을 제외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아직 2% 내외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여전채 수요 둔화 및 캐피탈사 등급 상향 기대 약화를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전채 수요는 채권형펀드 자금 감소, 파생결합증권 순발행 둔화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2020년에는 회사채와 여전채 간의 금리차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0년 금리인하 기조가 마무리되고 기업들의 부진한 펀더멘털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전채 스프레드 변동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탈사들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캐피탈사들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반영으로 개별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위 등급 스프레드에 수렴하면서 보유 등급 대비 스프레드 축소가 가파르게 나타났던 경우도 많았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까지 일부 A급 캐피탈사의 등급 상향 기대가 남아있긴 하나, 추가적인 등급 변동은 이전대비 빈번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회사채 대비 금융시장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A급 캐피탈사들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메리트와 재무안정성 제고뿐만 아니라, 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지적했다.

그는 "낮아진 금리 레벨로 인한 금리메리트 부각과 짧은 만기 등으로 발행시장을 중심으로 A급 캐피탈사의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긴 하나, 추가적인 등급 상향 기대가 제한적인 만큼 여전채 AA급과 A급 간의 금리차도 2019년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흐름 이어갈 것..연말 상황 반작용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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