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미국 고용지표의 디테일은 아쉬웠지만, 호조세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희원 연구원은 "실업률이 3.5%로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정책 불확실성 완화, 연준의 통화완화 효과에 금년에도 현 수준의 고용 개선세 유지가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2월 고용지표에 대해선 "양적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개선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비농가취업자는 직전 2개월 수치가 1.4만명 하향된 가운데 12월에는 14.5만명 증가에 그쳐 컨센서스 (16.0 만명)를 하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1% 오르고 전월 상승폭 또한 하향(0.3%)됐다.
실업률은 3.5%를 유지했으며 비자발적 단기근로자를 포함한 U6 실업률은 4개월 만에 6.7%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의 고용 창출이 부진했다"면서 "건설업 취업자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우호적인 업황에 전월대비 2.0만명 늘며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금 오름세는 제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조업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하며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공히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쳤으며, 전년동월대비 각각 2.3%, 2.9% 상승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