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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싱클레어,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Cast.era)’ 출범…미국 ATSC3.0 방송 사업 본격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2 14:15

△방송용 클라우드 인프라 △초저지연 OTT △개인 맞춤형 광고 등 3대 사업 집중
CES서 미국 최초로 ATSC3.0 멀티뷰 중계 성공…테스트베드 구축, 기술 표준화 박차

△ 루시 루티스하우저 싱클레어 CFO, 케빈 게이지 캐스트닷에라 대표 겸 COO, 이종민 SK텔레콤 Tech Innovation 그룹장, 김진중 SK텔레콤 Value Growth 그룹장(왼쪽부터). /사진=SK텔레콤

△ 루시 루티스하우저 싱클레어 CFO, 케빈 게이지 캐스트닷에라 대표 겸 COO, 이종민 SK텔레콤 Tech Innovation 그룹장, 김진중 SK텔레콤 Value Growth 그룹장(왼쪽부터).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 ATSC3.0 방송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최근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Cast.era)’를 출범했으며, 올해 1월초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사무소를 열었다.

합작회사의 대표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싱클레어의 케빈 게이지(Kevin Gage)이며,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박경모 SK텔레콤 박사가 맡는다.

합작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에 ATSC3.0 장비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미국 최초로 통신-방송 기반 고화질 방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으로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합작회사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싱클레어의 방송 인프라를 결합해 미국 방송시장에서 △방송용 클라우드 인프라 △초저지연 OTT 서비스 △개인 맞춤형 광고 등 3대 사업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SKT-싱클레어,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Cast.era)’ 출범…미국 ATSC3.0 방송 사업 본격화
먼저, 합작회사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기술(TACO)과 가상 네트워크 기술(SONA)을 싱클레어 방송 시스템에 적용해 ATSC3.0 방송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독립적 방송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인프라가 구축되면 싱클레어의 거점 서버를 통한 전미 방송국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어 합작회사는 SK텔레콤의 모바일 MMT 기술과 싱클레어가 보유한 뉴스·스포츠 콘텐츠를 기반으로 연내 초저지연 OT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MT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응용제품에 활용되는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이다. 고화질 영상을 끊김없이 빠른 속도로 전송하며, 앞서 국내 OTT 웨이브(Wavve)에 적용된 바 있다.

또한 합작회사는 시청자 빅데이터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광고를 실제 방송에 도입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광고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미국 내 모든 방송국 1000여 개에서 ATSC3.0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내 제주 테크노파크에 5G-ATSC3.0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워싱턴D.C.에 위치한 싱클레어 방송국에도 5G-ATSC3.0 솔루션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SK텔레콤의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방송과 AR이 결합한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국제 표준 기술 단체인 ATSC(방송), 3GPP(통신), MPEG(멀티미디어)에서 기술 표준화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미디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종민 SK텔레콤 Tech Innovation 그룹장은 “SKT-싱클레어 합작회사가 미국 ATSC3.0 방송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CES 기간동안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차량용 콕핏(Cockpit)에서 미국 최초로 ATSC3.0 기반 멀티뷰 중계를 시연했다.

싱클레어의 스포츠, 뉴스 채널들이 한 화면에서 여러 앵글로 중계됐으며,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싱클레어 방송국의 ATSC3.0 송출 타워가 이를 지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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