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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재부 국고국장 "WGB 가입, 올해·내년에 추진하는 것 아니며 중장기 과제"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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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종욱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채권지수 WGBI 가입 문제에 대해 "중장기 과제이며, 단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10일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내년에 가입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그 쪽과 접촉해서 요구사항이나 조건을 물어본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3대 채권지수에 1개 밖에 가입이 안 돼 있어서 타겟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할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오래 전 한국 정부는 WGBI 가입을 추진하다가 요구조건이 까다로워 포기한 바 있다.

이 국장은 "(과거에) 한번 추진을 하다가 안 됐다. 장기적으로 (국채시장을) 키우려면 그 쪽 지수에 편입되는 게 좋은지 검토할 수 있으나 당장은 아니다. 어떤 조건을 요구하는지, 새로운 조건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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