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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형은행 후순위채, 매력적 투자기회..국내보다 등급, 금리매력 모두 높아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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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펀더멘털이 우수한 호주 대형은행의 후순위채가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글로벌 저금리가 장기화되며 해외채권 투자자들도 이종 통화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발 빠른 금리인하로 스왑레이트가 큰 폭 개선된 호주통화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은행채 중심으로 호주채권에 투자해왔으나 선순위채에 국한됐다"고 지적했다.

신용위험에 보수적인 스탠스를 지니는 장기투자기관이 후순위채 편입에는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호주 대형은행 후순위채에 투자기회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호주 4대은행은 펀더멘털 우수해 후순위채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 매우 낮다"면서 "호주은행 후순위채도 금융당국에서 은행의 생존이 어렵다고 선언하는 경우 손실을 흡수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이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Event가 발생한다면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후순위채 투자시에는 은행 펀더멘털을 고려해 투자대상을 선별해야 한다"면서 "호주 4대은행이 글로벌 수위권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볼 때 후순위채 투자자에게 손실이 부과될 Event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풀이했다.

후순위채 가운데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많지 않은 글로벌 은행채 중 하나라는 것이다.

호주 대형은행의 후순위채 물량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금융당국 규제에 따라 호주 4대은행들이 후순위채를 대규모로 발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호주 금융당국인 APRA는 작년에 TLAC 규제를 발표했으며, 대형은행이 2023년까지 위험가중자산의 3%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할 것을 요구했다.

유 연구원은 "호주 4대은행은 2023년까지 최소 500억 AUD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대형은행 후순위채보다 금리 매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4대은행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Moody's Baa1, S&P BBB+, Fitch A"라며 "이는 우리나라 4대시중은행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은행들의 후순위채에 비해 원화환산수익률 기준(1년 단위로 헤지 가정)으로도 20~60bp 높다. 특히 만기 10년 이상에서 커브가 스팁해 금리매력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자료=DB금융투자

자료=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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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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