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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유동성 영향력, 뉴욕 연은보다 JP모간 같은 대형은행 상황 지켜봐야 - 유안타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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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안타증권

자료=유안타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달러 유동성의 영향력을 가늠하기 위해선 뉴욕 연방은행보다는 JP모간 같은 대형은행들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연구원은 "은행들의 유동성 여건은 크게 악화되지 않았고 레포시장 변동은 대형은행들의 변화에 기인한 점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의 자금지원이 지속되기 보다는 시중은행의 현금자산 변화 구조에 따라 유동성 환경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작년 9월 달러 레포시장이 급등락하면서 연준은 레포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채 매입을 재개했다. 연준 자산은 다시 4조 달러대로 확대되는 중이며 양적완화 재개로 해석되면서 금리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연준 자산확대 재개 이후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5%에서 1%대 후반대로 올라와 있다.

이 연구원은 "시중 유동성 여건은 금융시스템에 따라 변동하고 경제주체들은 중앙은행이 아닌 상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유동성을 교환한다"면서 "중앙은행의 정책이 직접적으로 유동성 여건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정책을 통한 은행 시스템 변화가 유동성에 영향은 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통화정책 기대보다는 은행권 자금 흐름 변화를 통해 유동성과 금리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은행산업은 대형은행 집중도가 높고 이들을 통해 자금시장 환경이 변할 가능성도 높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대형은행들의 현금자산과 국채 투자 포지션이 변하면서 달러 단기자금과 채권시장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연준은 단기자금을 공급하는 가운데 신용시장 변화에 따라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건전성 규제를 변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표적으로 standing repo와 같은 제도 보완이 거론되기도 한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통화정책이 전개돼도 상업은행의 유동성과 연관된 자산 구조는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리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초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있으나 상업은행의 현금 자산 증가, 채권투자 감소 흐름은 장기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은 패턴"이라며 "상반기에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대형은행들의 자산 구조 변화를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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