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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채권, 원화채보다 절대매력 커..가격 상방 잠재력도 보유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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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호주 채권의 원화채 대비 절대 매력도가 높고 향후 가격 상방 잠재력도 갖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문홍철 연구원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필립로우 RBA 총재는 QE가능 조건까지 언급하면서 2020년에 QE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AUD 채권은 블룸버그 Fair-value curve bullet 기준으로 AA급이 10년 2%중반, 30년물 3%전후, A급은 10년 2% 중후반, 30년물은 3% 초반에 절대금리가 형성ㄷ돼 있다"면서 "이 금리에서 현재 AUDKRW FX스왑인 -20bp가량을 고려해주면 원화 환산 수익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원화로 환산한 AUD채권은 동일만기 원화 국채 대비 AA급 10년물은 70~80bp이상, 30년물은 100~120bp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게다가 호주가 2020년 중으로 QE를 개시한다면 과거 QE실행 국가들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좁혀졌듯이 이 채권의 수익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FX스왑이 추가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헤지를 길게할 것을 주문했다.

문 연구원은 "AUDKRW FX스왑의 향후 추가 개선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RBA가 추가로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해야 추가 개선이 가능한데 올해 금리 인하 기대는 잘해야 1차례 정도이고 (-)금리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RBA는 천명했던 바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보다 FX스왑 개선을 기대하면서 단기 헤지 하기 보다는 보다 긴 만기로의 스왑 계약 전환을 고려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는 "개별 종목단으로 본다면 신용도가 높은 호주의 지방정부(AA~A), 자본 완충력이 높은 호주 4대 은행(AA),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교(AA~A), 유틸리티 기업(AA~BBB) 등이 발행한 장기 채권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 최근 FX스왑 크게 개선된 이유는 호주 단기금리 하락

문 연구원은 "경험상 해외채권 매력도의 60~70%는 FX스왑이 좌우해왔다"면서 "오랜 기간동안 -100~-150bp에서 등락해 왔으나 최근 상승하면서 0~-40bp수준으로 (-)폭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FX 스왑 개선의 대부분은 AUD 단기금리의 하락에 기인했다. 이는 2019년에 호주의 기준금리가 꾸준히 인하돼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UDKRW FX스왑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하고 단순한 요소는 한국과 호주간의 기준금리 갭이라는 것이다.

호주중앙은행(RBA)는 2019년에 기준금리를 1.5%에서 0.75%로 75bp인하했다. 시장의 예상을 깬 흐름이었고 이는 AUD 단기금리 급락과 AUDKRW FX스왑의 상승을 이끌었다.

호주 채권, 원화채보다 절대매력 커..가격 상방 잠재력도 보유 - DB금투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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