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보다는 대리전과 역내 미국 시설에 미사일 공격 등 비대칭적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나 전면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의 보복 예상 시나리오는 ▲ 중동 내 시아파 무장조직 등 대리군을 통한 역내 미국 자산 공격 ▲ 호르무즈 해협 봉쇄 ▲ 사우디 등 친미 국가 석유시설 공격 등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황이 예상과 달리 급박하게 전개돼 그간의 그림자 전쟁(shadow war)을 넘어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일단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 속에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더라도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아도 불안심리 등으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전면전으로 비화할 경우 $150 수준으로 급등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일각(캐피탈 이코노믹스)에선 美-이란의 대립이 군사적 충돌을 수반하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세계 성장률은 0.3%p 위축되고 OECD 회원국들의 물가는 3.5~4.0%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