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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권 이슈①] 우리금융지주 체제 출범…5개 지주 리딩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30 16:39

손태승 회장 M&A 시동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2019년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출범부터 DLF 사태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많았다. 특히 '2+1' 관행을 깨고 행장들이 연임되는 등 CEO 관련 이슈도 많았다. 2019년 한해를 달궜던 금융가 이슈들을 살펴본다.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점등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성태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 사진= 금융위원회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점등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성태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 사진=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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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우리금융지주가 재출범하면서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에 더해 5개 지주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겸직하면서 올 한해 약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우리은행 체질 개선 등 지주 체제 기반 구축에 열을 올렸다.

올해 우리금융지주에서 가장 공을들인건 M&A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로 해체하기 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현 NH농협생명) 등 비은행 부문 알짜 계열사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금융지주 산하에 있던 현 KB캐피탈, NH투자증권은 현재 업계에서도 상위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캐피탈사는 물론 보험사, 증권사 등 카드 외에는 비은행 부문이 전혀 없었던 상태라 M&A가 시급했다.

손태승 회장은 지주 출범 간담회에서 "크키가 작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의 순서로 M&A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비은행 부문 지주 기여도를 40%를 목표로 M&A에 나섰다.

손 회장은 동양·ABL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M&A에 참전하며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섰다. 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은 2000억원 수준으로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자산운용 고유자산 규모는 960억원으로 업계 10위권이며, ABL글로벌자산운용은 354억원 하위권이나 두 회사를 합쳐서는 상위 자산운용사로 도약 가능하다.

국제자산신탁은 올해 7월 우리금융지주가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보유한 지분 65.74%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상호도 우리자산신탁으로 변경했다. 30일에 156만주, 51% 주식을 보유하고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롯데카드 M&A전에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을 구축해 깜짝 참여한 점도 시장을 놀라게 했다. 첫 우선협상자로 한앤컴퍼니가 선정됐으나 대주주 탈세 혐의가 불거지면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우리금융지주가 내년 내부등급법을 도입할 경우 5대 금융지주 중 M&A 여력이 가장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며 6조4000억원 규모 출자 여력을 갖춘 상태다.

현재 깜짝 매물로 푸르덴셜생명이 나와 우리금융지주 참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사가 우선순위이나 마땅한 대형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 보험 포트폴리오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롯데카드처럼 사모펀드와 함께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태승 회장은 DLF 이슈에도 지주 출범 체제를 인정받아 단독 후보로 추천된 상태다. 내년에는 행장-회장이 분리되나 손태승호 우리금융지주 체제로 지주 기반을 계속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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