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현재 국고3년 1.39%와 국고10년 1.67%는 애매한 레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국고채 초장기물과 MBS에 대한 투자에 고민이 크다. 결국 연초 채권을 매수해야 하는 수요를 감안한 투자자들은 현재 예상보다 강한 시장을 불편해 하고 있다"면서 "결국 매수관점이 옳다는 생각이나 밀려야 편하다는 시장 목소리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은 국고10년과 30년 -3~-4bp 정도에서 스티프닝 베팅에 일찍 들어갔다가 -8bp를 넘어서자 포지션이 꼬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난 주 기재부 발행물량 관련 소식으로 역전폭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장기는 정부의 관리의지가 중요한 구간이며, 우리는 -4~+4bp 사이에서 안정적 균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또 "은행 신탁규제가 ELT는 편입되지 않으면서 여전채 시장이 안정됐지만 안심전환대출과 장기물 발행물량 부담이 동시에 겹친 MBS 시장은 충격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말 비수기를 지나 내년 1월 국고발행 계획이 확정되고 안심전환MBS 소화가 꽤 진행 된 이후 MBS 등 전반적 크레딧 마켓이 안정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는 대외여건까지 감안해 좀 더 금리가 오를 위험이 있지만, 내년 장사를 위해 ‘밀리면 산다’는 생각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