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7만 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주택보유자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의 금융상품이다.
주금공은 "주택연금은 2007년 출시 당시 515명에서 2016년 1만 309명, 2017년 1만 386명, 2018년 1만 237명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가입대상 확대, 연금 보장성 강화 등 고령층의 소득·주거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노후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70대가 47.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9,700만원이며 월평균 101만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유형은 71.2%가 정액형을, 22.9%가 전후후박형을 선택했다.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받는 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며, 전후후박형은 월지급금을 가입초기 10년간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 초반 월지급금의 70%만 받는 방식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