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 성장 이후 내년엔 글로벌 경기와 반도체 업황 회복, 확장적 거시정책 및 투자·내수활성화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경기가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올해 10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을 2019년 3.0%, 2020년 3.4%로 제시한 바 있다. 교역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1.1%와 3.2%로 제시했다.
정부는 "투자 중심의 내수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도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내수는 소비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설비투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하며 성장기여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세계교역 회복 등에 힘입어 물량 증가세가 확대되고,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단가도 회복되면서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 GDP는 연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 성장률이 2%대 중반에 육박하고 물가 상승률 확대되면서 이같은 경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경상성장률은 실질성장률이 개선되고 디플레이터 상승률도 확대되면서 2019년 보다 상승한 연간 3.4%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글로벌 반도체 가격 회복, 유가하락 등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2019년 보다 확대된 1.0%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