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개된 금통위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금통위원은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지만 2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본다는 지난 회의의 의결문을 존중하기 위해 다음 회의로 이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조동철 위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회의에서 인하를 주장했던 신인석 위원은 "우리 경제의 물가상승률은 2012∼2013년 큰 폭의 마이너스 GDP갭을 기록한 기간 이후 처음으로 1%대로 하락한 뒤 목표치인 2%에 안착하지 못한 상태에서 금번 경기부진을 겪고 있다"면서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그는 "어느 정도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가운데 이를 교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큰 폭의 경기부진을 다시 겪으며 물가상승률이 0%대로 추가 하락해 기대인플레이션도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는 것이 현재 통화정책이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들은 그러나 금리인하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A 위원은 "최근의 신용공급과 유동성 확대가 아직은 소비와 투자 등 실물경제활동 진작보다는 고수익·고위험 투자 확대와 일부 지역 주택시장 불안정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이나 중장기 안정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B 위원은 "금융시장에서의 통화정책 파급경로가 원활하게 작동하지만, 완화적인 금융 상황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동반될 수 있는 금융불균형 누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 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더욱 심화된 금융불균형은 통화정책의 관점에서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문제로 부각됐다"면서 "현재 거시경제정책의 조합과 기조는 적절하다"고 했다.
D 위원은 "가계부채는 정부의 강력한 대책 등으로 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상승이 가계부채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 향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동철·신인석 위원 두 사람이 사실상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위원들은 경기·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융안정 측면을 감안해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둔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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