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미중 무역합의는 무역분쟁 재발로 인한 경기 하방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미국 성장이 잠재수준(1.9%)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봤으나 무역합의로 성장이 개선되면 다시 잠재수준 상회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연준 입장에서는 통화정책 고려 요소 중 하나인 GDP갭 측면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필요성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12월 FOMC 점도표는 중간값이 지난 9월보다 하향됐지만, 시장의 1분기 인하 기대는 20%에서 4%로 감소했고 연준 인사들은 인하보다 4명 인상, 13명 동결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합의로 시장의 관심은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 11월 금통위 의사록 등 국내 재료로 다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고10-3년 스프레드는 20bp 초중반대 중심 등락 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고 30-10년 스프레드는 초장기물 발행 비중과 시장 예상 수준의 차이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