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연구원은 "ISM비제조업 지수에 후행하는 서비스 물가가 2020년 하반기 제어되고 무점포 판매채널 확대 영향으로 재화 물가가 디플레 영역에 머물 것이기에 내년 물가의 오버슈팅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번 금리동결은 글로벌 경기둔화, 무역분쟁 불확실성, 저물가 우려 위험이 점차 완화됨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금리인상의 변수는 인플레이션의 항구적인 오버슈팅이며, 2020년 중 현실화될 가능성 낮다"고 판단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1.5~1.75%에서 만장일치 동결하고 현행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기자회견은 도비시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파월은 올해 통화정책이 1995, 1998년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거의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낮음을 역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월은 또 노동시장이 강하지만 일부 지역사회는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유지 중이기에 노동시장의 잉여(slack)가 아직 남아 있으며, 수정 경제전망의 2021년 금리인상 전망에 너무 천착하지 말 것을 언급했다"면서 파월 스탠스는 유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