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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신용등급 하향기조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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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2020년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며, 신용등급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금투는 "올해 내내 화두였던 현대자동차 등급 이슈는 마무리됐으나 신평사들의 등급 조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신용평가 3사에서 부여하고 있는 등급전망은 긍정적 전망 26개, 부정적 전망 29개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등급검토(상향 3개/하향 2개)를 감안해도 여전히 등급 방향성은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G2 간 무역분쟁 장기화 여파에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산업들의 업황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면서 "Credit Cycle 상 국내 회사채 발행사들은 Downturn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은 정체되고 마진은 감소한 반면 우호적 발행 환경으로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차입 부담은 확대됐다"면서 "그 만큼 재무구조는 약화되고 있다. 2019년 상당 수준 등급 조정이 이루어졌으나 펀더멘탈 저하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등급 하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 현대차 계열사 등급 줄강등 우려는 해소

한편 지난 11월 25일 한국신용평가를 시작으로 국내 신용평가 3사에서 현대자동차 및 3개 계열사(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국내 최상위 신용등급(AAA) 지위는 박탈됐다.

이성재 연구원은 "현대차 등급 강등은 업황 부진과 실적 저하 속 오랜 기간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면서 "현대자동차 그룹 4개사 등급이 하향되면서 투자등급 상/하향배율은 1.0배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1배를 넘어섰던 전체등급 상/하향배율은 2016년 수준인 0.5배로 회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연초 걱정했던 현대자동차 신용도 하락에 따른 계열사들의 등급 줄강등 우려는 해소됐다"면서 "현대자동차와 등급 격차가 크지 않던 3개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의 등급은 유지됐다"고 지적했다.

7개 비금융 계열사(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와 2개 금융 계열사(현대커머셜, 현대차증권)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계열 지원가능성(+1 notch)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자동차 등급 하락에도 여전히 신용도 격차가 크고, 그룹 내 역할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지원능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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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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