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장전] 中지표 호조와 재정부양 기대속 8bp 뛴 독일 금리..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 관건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03 07:47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일 대외 금리 상승세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외국인 선물 매도에 의해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 만큼 다시금 외인 매매를 주시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다 독일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졌다. 우선 지난 주말에 발표된 중국 제조업 경기는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7개월만에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3에서 50.2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49.5를 웃도는 수치였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선(50)을 넘어섰다.

여기에 독일에선 정치 이슈로 인한 재정 부양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연정의 한축인 사민당 지도부가 좌파성향 인사들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일 분트채 금리는 큰 폭으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독일 국채10년물 금리는 7.99bp 뛴 -0.2813%를 기록했다. 독일 금리는 4일 연속으로 오른 것이며, 11월 12일(-0.2535%) 이후 가장 높다.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11.32bp 점프한 1.3426%로 치솟았고 영국 10년물 금리는 4.04bp 상승한 0.6461%를 나타냈다. 프랑스 10년물 금리도 7.45bp 뛴 0.0287%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영역을 벗어났다.

■ 미국채 금리 1.8%대로 오르면서 커브 스티프닝

유럽 금리가 일제히 뛴 가운데 미국채 금리도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일드 커브는 가시적인 스티프닝 양상을 보였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23bp 오른 1.8223%, 국채30년물 수익률은 6.52bp 상승한 2.266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41bp 상승한 1.6080%, 국채5년물은 1.65bp 반등한 1.6407%에 자리했다.

중국, 유럽 쪽에서 금리 상승을 지지하는 재료가 나오면서 금리는 반등하는 모습이었지만, 미국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린 48.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9.2를 하회했다. 미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선(50)을 밑돈 것이다.

미-중 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변수다. 미국의 로스 상무장관은 "무역합의를 체결하지 못하면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12월15일이라는 타당한 시한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관세를 인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전쟁의 전선을 남미로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글을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즉각 복구하겠다"면서 "두 나라가 자신들 통화를 엄청나게 절하시켰다. 이는 우리 농가에 좋지 않은 일"이라며 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CNBC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홍콩 인권법 서명 때문에 더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뉴욕 주가지수는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경고 등에 주눅이 들었다.

다우지수는 268.37포인트(0.96%) 하락한 2만7,783.04, S&P500지수는 26.88포인트(0.86%) 내린 3,114.10, 나스닥은 97.48포인트(1.12%) 낮아진 8,567.9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84로 전장보다 0.44% 낮아졌다. 제조업 지표 부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 대한 관세 경고 소식 등이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는 수급 요인과 중국 PMI 호조로 반등했다. OPEC 플러스의 감산폭 확대 기대감은 계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79센트(1.43%) 오른 55.96달러,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3센트(0.71%) 상승한 60.92달러를 기록했다.

■ 외인 대규모 매도에 1.4%대로 다시 돌아온 국고3년 금리

전날 채권가격이 예상 외로 크게 떨어진 데는 외국인 선물 매도 영향이 지대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 등이 외국인 매도를 자극한 것으로 보였으며, 간밤 주요국 금리도 일제히 뛰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3년 선물을 6090계약, 10년 선물을 4551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대외 금리가 뛰기 전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두드러졌던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강력한 매도세가 계속될지 확인해야 한다.

전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다시 1.4%대로 올라왔다.

지난 달 29일 금통위 이벤트로 1.385%까지 낮아졌던 국고3년 금리가 1.425% 수준으로 반등하고 국고10년 금리도 1.6%대 후반으로 되돌려졌다.

금통위 소수의견 출현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1차례 금리 인하는 가능하다고 예상하는 시각이 많긴 하지만, 연말 보수적인 수급 분위기 등과 맞물려 과감하게 치고 나가기 만만치 않다는 진단들도 보인다.

일각에선 내년 초 금리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금리 레벨의 매력을 얘기하기도 하지만, 반대 쪽에선 대외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인하를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일단 국고3년 기준 1.4%선에서 금리가 하락폭을 키우는 게 부담스럽다는 점도 확인된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을 듯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가상자산 과세 또 미뤄지나…정부, 시행 앞두고 막판 고심 내년 1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업계와 논의에 나선다.정부가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과세 유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번 간담회가 향후 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2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임원들이 참석하는 가상자산 과세 관련 현장간담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정부와 금융당국에서는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과 유영준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 등이 참석해 과세 시행을 앞둔 업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 2 한국투자증권 신입 공채 마감일에 접속지연 발생…"접수 기한 연장" 한국투자증권의 일반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접수 마감 기한을 연장 조치했다. "접속자 일시 급증 영향"19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도 일반 신입 공채 서류 접수 마감일을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였던 데서 변경한 것이다.한투증권 측은 채용 공지사항을 통해 "채용 홈페이지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지원서 접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지원하실 수 있도록 접수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감 시간에는 재차 접속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연장된 시간 내 가급적 여유 있게 최종 제출 3 하나금융, 27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이익 늘어도 건전성 지표 경고등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함영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하 신종자본증권) 2700억 원을 공모 발행한다. 21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는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으며 29일 발행된다. 희망금리밴드는 4.30~4.90%로 제시했다.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공동으로 맡았고, 현대차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 하나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기관별 인수금액은 한국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각 600억 원, 현대차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이 각 450억 원, 하나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 300억 원을 총액인수한다.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발행 5년째인 2031년 10월 29일부터 금융감독원장 승인 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