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장에서도 채권시장은 아시아 주식시장 강세 및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계속 이어지며 약세가 확대되고 있다. 주말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 지표 호조, 금통위 이후 선반영된 장세 되돌림, 글로벌 금리 상승 영향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시 현재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을 6,167계약, 10년 선물은 4,649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3년 선물(KBFA020)은 전일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전일비 10틱 하락한 110.36, 국고10년 선물(KXFA020)은 약 47틱 하락한 130.40이지만 국고3년과 10년 선물 각각 금일 최저가인 110.32 와 130.20에서는 다소 회복했다.
코스콤 CHECK(3100)를 보면 장내유통수익률 기준으로 국고3년(KTB03)은 3.4bp 상승, 국고10년(KTB10)은 5.5bp 상승했다. 이는 11시30분 기준 수익률(CHECK 3104)보다도 국고3년은 1bp, 국고10년은 1.8bp 추가 상승한 것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중개인은 "오후 들어 외국인의 추가 매도가 시장 약세를 계속 유인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의 반응은 방어적으로 보인다. 금통위 이후 전반적인 글로벌 금리 상승세와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감 속에 국내기관들은 적극 투자에 나서지 있지 않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운용사 매니저는 "국고채보다는 물가채에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고 말하며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관망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