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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전망] GDP 성장률 올해 2.0%→내년 2.3%..소비자물가 0.4%→1.0% 전망 (종합)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29 13:54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률이 2.0%에서 내년에는 2.3%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4%에서 내년 1.0% 수준이 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경제성장에 대해선 민간소비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한 소비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이전지출 확대 등 사회안전망 강화대책은 저소득층의 소비여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부진은 임금상승세 둔화를 통해 소비 증가를 제약할 수 있으나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금년중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가 개선되면서 IT부문을 중심으로 내년중 증가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T 부문은 글로벌 반도체경기 회복, 5G 도입 확대 등으로 내년 중반경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IT 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교역량도 점차 회복되겠으나 투자여건은 업종별로 상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D 투자는 민간부문의 경우 기업 매출이 내년 이후 점차 회복되면서 향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공공부문도 정부 R&D 예산 증가 등에 힘입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타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신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주거용 건물은 최근 선행지표 부진을 감안할 때 2021년까지 공사물량 축소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주거용 건물은 상업용을 중심으로 감소하겠으나 생활 SOC 투자 확대, 도시재생사업 착수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토목은 민간부문 발전소 건설 본격화, 정부 SOC 예산 증액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외거래에서 상품수출은 내년중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관수출의 경우 IT 부문은 반도체경기 회복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되겠으나, 비IT 부문은 석유류제품 단가 하락 지속 등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2.0%에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3%, 2.4%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용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수출이 개선되고 민간소비도 내년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내수 기여도는 금년중 소폭 감소 후 내년 이후 완만하게 증가하고,수출 기여도는 금년중 상당폭 감소 후 내년 이후 대체로 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순성장 기여도는 2019년 내수 1.4%p, 수출 0.6%p로 2020년은 내수 1.7%p, 수출 0.6%p로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방리스크는 정부의 확장적 경기대응정책, 미·중 무역협상 타결 등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기조 완화,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 확산 등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하방리스크는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글로벌 교역 부진 지속, 홍콩 시위사태 격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중국의 내수 부진 심화 등이라고 밝혔다.

■ 취업자수 증가 올해 28만명, 내년 24만명 전망

취업자수는 2019년, 2020년 및 2021년 중 각각 28만명, 24만명 및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중 취업자수 증가규모(전년동기대비)는 36.6만명으로 전분기(23.7만명)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서비스업 고용은 정부의 일자리·소득지원 정책 지속, 정부·기업의 연구개발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고용도 부진이 다소 완화되겠으나, 건설업 고용은 공사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전자업종의 업황부진이 완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이후의 조선업 수주 호조는 관련 업종의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0.4%, 내년 1.0%..이후 2021년엔 1.3%로 점차 높아질 것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4%에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0%, 1.3%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은 금년과 내년중 0.7%, 2021년에는 1.1%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2021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개선, 정부정책의 영향 축소 등으로 내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측 물가압력이 약하고 복지정책 기조도 이어지겠으나 공급측 물가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GDP갭률은 마이너스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부정책 측면에서는 고교무상교육 시행 등으로 물가하방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공공요금 인상, 개소세 인하 종료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축산물 가격의 경우 가을철 태풍 영향에 따른 채소류의 생산 감소 등이 당분간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경상수지 흑자 올해 570억달러, 내년 560억달러..2021년 520억달러, 매년 흑자 규모 축소 전망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19년, 2020년 및 2021년 중 각각 570억달러, 560억달러 및 520억달러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내년중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본원소득수지 흑자폭 축소로 금년에 비해 흑자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품수지는 반도체경기 회복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운송수지를 중심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금년중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난 배당소득수지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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