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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통위 앞두고 일드커브 스티프닝..단중기 강세, 장기구간 약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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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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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금통위를 앞두고 짧은 구간 위주의 강세를 시현했다. 장기 쪽은 금리가 오르면서 커브가 스팁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오른 110.36, 10년 선물(KXFA020)은 보합인 130.5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977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1349계약 순매도하면서 커브 스티프닝에 힘을 실었다.

이날은 국내 금융시장 개장 얼마전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주목을 받았다.

다만 가격 등락을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커브 스팁 분위기가 강화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장기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커브가 눌리다가 금통위 앞두고 커브가 섰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내일 금통위 소수의견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 쪽이 강세를 보인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1.8bp 하락한 1.432%, 국고10년물 19-4호는 0.4bp 오른 1.669%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9-6호가 2.6bp 오른 1.631%를 나타내는 등 초장기 금리 상승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9.25p(0.43%) 하락한 2118.60, 코스닥지수는 7.21p(1.11%) 떨어진 640.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291억원,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MSCI 지수 비중 조정 이벤트가 끝났지만, 외국인의 코스피시장 연속 매도는 16일로 연장됐다.

달러/원은 1.8원 오른 1179.00을 기록하면서 1180원선에 다가섰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홍콩 문제로 갈등이 재부상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달러/원 상승압력이 이어졌으나 1180원 목전에서 막혔다.

■ 시간 흐르면서 커브 스티프닝 강화..초장기 위주로 올라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0.30, 10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30.61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으나 개장 전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소식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4일만에 반등했다. 최근 입찰 호조 등을 바탕으로 미중 합의 기대감에도 금리가 빠졌던 가운데 이날은 경제지표가 양호해 금리가 올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4bp 오른 1.7671%, 국채2년물 금리는 3.21bp 상승한 1.6194%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 잠정치를 속보치인 1.9%보다 높은 연율 2.1%로 수정했다. 이밖에 내구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웃돌았다.

하지만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에도 대비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홍콩 시민을 위해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양측 지도자가 평화적으로 이견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채선물을 소폭 강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선물 매도에 바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양원이 압도적으로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하지 않기는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투자자들은 이런 점을 의식하면서 금통위를 대기했다.

내일 금통위에서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지, 나온다면 몇 명이 나올지가 관건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시장은 보합과 제한적 약세 사이를 오가면서 이벤트를 대기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커브 스티프닝이 보다 도드라진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10선을 팔기도 했지만, 내일 소수의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플랫이 다소 과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날은 커브가 섰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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