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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서 암호화폐 580억원 유출...해킹 가능성 무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8 12:28

▲자료=업비트

▲자료=업비트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58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1시34분 이른바 ‘빅4’ 암호화폐로 불리는 이더리움 34만여개가 익명의 계좌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업비트 내 가상 화폐 입출금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27일 오후 1시 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된 지갑)에서 이더리움 34만2000개(약 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며 “이를 확인한 즉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출 사태와 함께 업비트의 가상화폐 가격도 급락했다. 이날 오후 1시 업비트에서 829만 4000원이던 비트코인은 오후 7시에는 2.6% 내린 808만 2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7만 250원에서 16만 6000원으로 떨어졌다.

현재 업비트의 암호화폐 입출금 거래는 재개된 상태다. 하지만 업비트 거래소 내 일부 암호화폐 가격과 글로벌 시세 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에 있어 유의를 당부한 상황이다.

이에 업비트는 이번 사건이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해킹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비트 측은 고객들이 입은 자산 피해액에 관해서는 회사의 자산으로 충당할 것을 약속했다.

업비트 측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핫월렛에 있는 모든 가상화폐를 콜드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으로 이전했다”며 “입출금이 재개되기까지는 최소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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