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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인니 현지 여전사 주식매매계약 체결…"현지 초대형 종합 여전사로 성장시킬 계획"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8 09:52 최종수정 : 2019-11-28 16:55

2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 세번째)과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KB국민카드

2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 세번째)과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KB국민카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하고 있다. 현지 여신금융전문회사 인수 후 딜러 중심 영업 네트워크 강화·비대면 영업 채널 확대·신용카드 사업 등을 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 등을 영위하는 현지 여신금융전문회사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PT Finansia Multi Finance)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할부금융, 리스, 팩토링, 주택담보대출 등 현지 통화 관련 대출상품 판매와 신용카드 사업이 가능한 여신전문금융회사(Multi Finance)다. KB국민카드는 2개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지분 80%를 미화 8128만 달러(원화 949억 8380만원 상당)에 인수한다.

이 회사는 1994년 설립한 총자산 3251억원, 자기자본 632억원, 임직원 9800여명 규모의 중형 업체로 최근 5년간 평균 5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역에 지점 137개 등 총 248개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할부금융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여신 취급액 기준으로는 오토바이 담보 대출과 내구재 대출이 각각 업계 3위, 자동차담보대출은 업계 5위 규모다.

KB국민카드는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와 인수통합작업(PMI)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KB국민카드의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본사의 지급보증 등으로 조달비용을 절감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시하고 현지 고객 특성에 맞춘 할부금융 상품을 확충해 우량자산 중심의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자동차 딜러를 중심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영업 채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B국민카드가 보유한 상품개발, 리스크관리, 디지털 핵심역량 이전을 통해 할부금융 사업을 다각화하고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 카드 사업도 개시해 소비재 할부 금융에서 신용카드에 이르는 초대형 종합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금융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인근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신비율이 낮아 향후 두 자리 수 이상의 여신성장을 기대하는 시장"이라며 "축적된 디지털 역량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현지에 이전하고 캄보디아에서 거둔 시장 조기안착의 성공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에서도 해외진출 성공 신화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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