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식에 달러/엔이 수직 낙하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가격이 하락하는 등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나타났다.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대두했으나 미국 상원과 하원 모두 압도적인 찬성으로 법안에 서명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서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홍콩 시민을 위해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양측 지도자가 평화적으로 이견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트럼프의 서명이 상당부분 예상돼 온 사안이긴 하지만, 일단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 오프가 나타났다"면서 "이에 대한 중국의 목소리 등이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미중 합의 기대에 뉴욕 주가가 연일 고점을 경신했지만 중국이 내정 간섭에 대해 완고한 스탠스를 유지해 온 만큼 국내도 다소간 리스크 오프에 무게가 실릴 수 있나 싶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