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차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지만 재료로서의 신선도는 떨어진 상태다.
미국채 금리가 미중 합의 기대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시장도 제한적인 강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MSCI 지수 비중 조정 이벤트로 막판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반등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11시 10분 현재 국고3년 19-3호는 민평대비 0.2bp 하락한 1.465%, 국고10년물 19-4호는 1.9bp 떨어진 1.681%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그간 장중 변동성이 심했는데, 오늘은 잠잠한 상황"이라며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이 숨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자금이 좀 풀리고 레포금리 내려가면서 단기쪽 숨통이 좀 트이는 모습"이라며 "다만 MBS 부담인지 크레딧 상황은 좀더 갈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은 특정 방향을 잡는다기보다는 위,아래로 등락하는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2월부터 안심전환 MBS 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8월 발표와 비슷한 수준에서 입찰은 예정보다 조금 더 길게 이어질 듯하다. 발행 규모는 20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에 대한 대략적 계획도 오후에 발표된다. 당초 8월 정도에 발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일정은 2월까지가 아니라 3월까지로 한 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