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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엔 안전자산선호 약화..성장률 2.1% 수준 전망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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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올해 극심했던 경기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가 2020년엔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2020년 경제, 금융시장 전망'에서 "매크로 환경이 일제히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중국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무역 분쟁에서 일정 정도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2020년 한국 경제는 반등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둔화 요인이었던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충격이 차츰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에 민감한 내수 역시 대외 요인 개선과 함께 점차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 반등의 정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며, 성장률 역시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성장률 전망을 2.1%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개선이 이뤄져도 잠재성장률 달성은 어렵다는 것이다.

공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은 한국 등 여타 국가들과 달리 성장률 하향이 예상된다"면서 "우선 미국의 경우 2018년 고성장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피로감이 2020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기업 지표의 둔화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소비 등 가계 지표는 여전히 탄탄하나 기업의 둔화를 반영한 임금상승률 하락 등을 감안할 때 하락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 부진 이상으로 내수가 하락하는 것이 부담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정책 당국 역시 현재의 성장률 둔화에 대해 인위적인 부양보다는 급격한 위축을 방어하는 쪽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은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이벤트가 시중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여전히 채권강세 요인은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내년 채권에 대한 매력은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6년 연말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당선, 미국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 등의 이슈를 감안하면 2019년 4분기에 나타난 채권 조정은 과도했다"면서 "2020년은 상반기까지 앞선 금리 상승에 대한 되돌림을 거친 이후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안전자산에 부각됐던 관심 약화로 상대적으로 채권 투자 매력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험선호의 재개로 달러보다는 이머징 통화들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미국과 비(非) 미국 간의 차별화된 경기 펀더멘털 여건이 2020년에는 해소될 것"이라며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과 중국이 제한적이나마 무역분쟁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도 안전통화인 달러에는 약세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은 달러 약세 전환,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연간 환율 경로는 상고하저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4분기 평균 환율1,180원, 내년 연간 평균환율 1,165원을 제시했다.

2020년엔 안전자산선호 약화..성장률 2.1% 수준 전망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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