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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멕시코 투자 정치요인 고려..정치불안 예상 신흥국 채권·환율 모두 약해져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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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신흥국 채권시장이 당분간 정치사회적 혼란이 예상되는 국가들 중심으로 채권과 환율 모두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라질, 칠레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중남미 주요국 금리가 반등한 가운데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은 연금개혁 통과와 2020년 경제 회복 기대감에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신당 창당으로 극우적 성향 확대 가능성과 석방된 룰라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으로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멕시코는 칠레 페소화 약세에 영향 받아 멕시코 페소화와 채권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브라질, 멕시코의 채권·외환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정치 혼란의 수습 여부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 브라질 투자 정치 불안 감안..멕시코 투자는 칠레 상황 고려

브라질은 10월 연금개혁 통과로 성장률이 올해 0.9%에서 내년 2.1%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계속된 금리 인하로 인한 금융환경 개선과 민간 소비 회복, 기업들의 투자 활동 회복이 기대되면서 2020년은 2013년 이래 6년만에 2% 수준으로 경제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난 11월초 심해 유전 개발 입찰에서 봤듯이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로 경제 성장률 회복은 천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보오소나루 대통령이 집권당인 사회자유당(PSL)을 공식 탈당하고 새로운 정당(브라질을 위한 동맹, APB)을 창당하기로 한 가운데 정치 혼란 여부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회자유당은 하원의원 53명을 보유하고 있어 55명을 보유한 좌파 노동자당(PT) 다음으로 규모가 큰 원내 2당이었으나, 이중 절반인 27명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신당인 브라질을 위한 동맹(APB)은 사회자유당(PSL)보다 더욱 극우적인 성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석방된 룰라 전 대통령의 좌파 노동자당 세력과 더욱 갈등이 첨예해질 것"이라며 "특히 칠레 소요사태에서 보듯 신자유주의 개혁에 대한 최근 중남미 국민들의 거부감이 높아지면서 진행중인 대규모 민영화 프로그램과 세금제도 개혁 등 성장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개혁 추진에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경우 11월14일 기준금리를 7.75%에서 7.5%로 0.25%포인트를 인하한데 이어 12월에도 25bp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전체 5명중 3명이 25bp 금리 인하를, 2명은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변국 혼란 등이 멕시코 투자에 대한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최근 칠레 폭동과 사회적 혼란이 장기화되면서 칠레 페소가 한때 달러당 800페소를 돌파하는 등 급격히 약세를 보이면서 칠레 금융자산도 크게 하락했다"면서 "올해 칠레 페소화는 달러에 14.6% 하락했고 주가지수는 7%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해 140bp 하락했지만 지난 한달간 37bp 상승했다. 지난 한달간 칠레 소요사태로 인해 멕시코 페소화도 약세를 보였다"면서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 대비 한달간 1.37% 약세를 보였고 금리는 17bp 상승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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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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