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올해 두 차례(5월, 8월) 등장한 금리인하 소수의견의 주요 근거가 저물가였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11월 역시 0%대 물가상승률이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두 달 연속 일반인 기대 인플레이션이 한은 목표치인 2.0%를 하회하고 있는 점은 상당한 정책적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조동철 위원으로 추정되는 위원의 ‘1.25% 기준금리가 낮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언급이 확인됐다"면서 "지속되는 저물가와 금통위 의사록을 감안할 때 금번 금통위에서는 한 명 이상의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정경제전망에서는 2020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전 수정경제전망에서 한국은행은 2020년 성장률을 잠재 성장률 하단인 2.5%로 제시했다"면서 "0.1%p만 하향 조정 되도 (-) GDP 갭을 전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금리인하의 명분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며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