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3년 금리가 1.5%대 초반으로 내려온 뒤 추가 강세는 주춤하고 있다.
최근의 금리 급등세는 진정됐다는 인식이 강해졌지만, 금리가 1.5%를 뚫고 다시 랠리를 벌이기는 쉽지 않다는 관점도 강하다.
매매 주체들도 적극적인 매수나 매도는 자제하고 있다. 증권사가 3년 선물, 외국인이 10년 선물 위주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한 방향으로 강하게 밀어붙이지는 않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7bp 오른 1.522%, 국고10년물 19-4호는 0.2bp 상승한 1.797%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고3년이 1.5%를 앞두고 더 강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크게 밀리는 것은 진정된 듯하지만, 여전히 여차하면 크게 당할 수 있다는 부담감에 과감하게 매수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최근의 극심했던 변동성이 이제 잠잠해지고 있다"면서 "이제 다시 좁은 레인지를 형성하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크게 움직이는 데가 없다. 레벨은 괜찮다고 생각하더라도 장이 달려갈 것으로 보는 사람도 없다"면서 "크레딧 단기물이 소화가 잘 안 되고 있어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