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이달 금통위는 2명의 비둘기와 2명의 매파 사이에 긴장감 정도를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금통위 내 비둘기파인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다시 금리인하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견해다.
그는 "다음달부터 기저효과로 물가가 전년대비 0%대 중후반으로 올라올 것이나 하락하고 있는 인플레 기대 지표를 근거로 비둘기파 위원들의 소수의견이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임지원 위원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춘 매파성향을 드러냈다"면서 "내년 4월 4명의 금통위원 임기라는 점에서 실제 액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시장이지만 적어도 현재 금리레벨에 부담을 줄 여건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부담은 실제 물량 증가와 마주치면 오히려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우리는 현재 수급부담 악재들은 11월 중 외국인 선물매도 마무리, 12월 안심전환 대출 MBS 발행시작, 내년 1월 국고채30년 입찰을 거치면서 단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참가자 대부분이 공감하듯 공급충격은 물량유입 전까지 우려이지 실제 발행이 시작되면 재료의 영향력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