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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한마디에 亞시장 ‘리스크온’ 부활…위안 0.2% 강세(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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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초반 낙폭을 만회, 대부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주춤하는 모습이었다가, 무역합의 기대를 자극하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발언을 계기로 방향을 돌렸다. 커들로 위원장이 “중국과 무역합의에 가까워졌다’고 한 발언이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형성한 덕분이다.

오후 12시55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장보다 0.8% 오른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도 초반 낙폭을 줄이고 반등, 1% 상승 중이다. 홍콩 시위대를 겨냥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경 발언에도 항셍지수는 0.4% 높아졌다. 정부가 관세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는 탓인지 중국 주식시장은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가까이 상승 중이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2.3bp(1bp=0.01%p) 높아진 1.84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은 역내외 시장에서 모두 7.00대로 0.2% 가량 낮아졌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0.16% 오른 108.58엔에 거래 중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간밤 워싱턴에서 열린 외교협회 행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아주 좋은 진전을 이뤘다.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기를 바란다. 아직은 최종 결정을 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무역협상 관련 혼재된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뉴욕장 분위기는 ‘신중 모드’에 가까웠다. 그러던 것이 뉴욕장 마감 직후 연이어진 미중 관련 긍정적 뉴스들로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아시아장 초반 커들로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은 완연한 리스크온 모드로 돌아섰다.

뉴욕장 마감 이후 미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유예를 연장할 듯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농촌지역의 소규모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화웨이와 거래를 계속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6개월 연장해줄 전망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테드 맥키니 미 농무부 통상담당 차관이 ‘커모디티위크’ 인터뷰에서 1단계 무역합의를 낙관하는 발언을 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그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자들이 15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확률이 50%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드워드 로렌스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미중 차관급 협상대표들이 이날 전화통화를 하며 무역협상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 무역당국 관계자들에게 확인 받은 사실”이라며 “1단계 무역합의문 작성을 위한 양국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홍콩 문제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간밤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제11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홍콩 시위는 폭력적 불법행위”라며 “홍콩 사법부의 시위대 처벌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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