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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자 오늘(12일) 발표…31년 만에 금호그룹 떠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2 08:34

HDC현대산업개발 컨소 유력…1988년 창사 이래 새 주인 맞아

/자료=아시아나항공.

/자료=아시아나항공.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가 오늘(12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창사 이래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그룹)에만 몸담았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창사 이래 금호그룹에만 속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HDC그룹 회장과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이 손잡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하 HDC 컨소)에 안길 가능성이 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이날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타 경쟁자들보다 약 5000억원 더 높은 인수가격을 써낸 HDC 컨소가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HDC 컨소는 2조5000억원 가량을 제시, 경쟁자인 애경그룹 컨소시엄보다 높은 가격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을 맞게 되는 것은 31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 당시부터 금호그룹 계열사였다. 1988년 2월 출범 당시 이름은 서울항공이었다. 그해 8월 사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변경했다.

지난 30여년간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업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1988년 12월 국내선(서울~부산, 서울~광주)에 첫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출범 2년차인 1990년 국제선을 취항했다. 1990년 1월 서울~도쿄 국제선을 첫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1991년 3월 김포공항 격납고도 준공했다.

출범 11년차인 1999년 12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0년 6월에는 서울~평양을 직항기로 특별 운항하기도 했다. 20002년 5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가입했다.

2008년 3월에는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이전 상장했으며, 그해 4월에는 에어부산에 출자했다. 2011년 7월에는 김포~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2013년 8월에는 인천공항 제2격납고 문을 열었다.

2015년 4월은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을 설립했다. 2016년 5월에는 누적 탑승객 3억명을 달성하며 현재까지 이르렀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1년간 역사에서 금호그룹 대표 얼굴이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시작된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재건’ 행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결국 지난 3월 감사보고서 사태가 발생, 30여년간 속해있었던 금호그룹을 떠나게 됐다.

한편, 박삼구 전 회장의 장남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후 ‘그룹 재건’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업계에서는 금호그룹이 건설사인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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