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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약세 시작..미국채 금리 급등 반영, 선물 수급 지속 주시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08 09:23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초반 약세로 시작하고 있다.

전날 중국 상무부의 '단계적 관세 철회' 발표로 미중협상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을 반영해 국채선물 가격이 큰 폭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초반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세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3년 선물이 20틱 하락, 10년 선물은 84틱 하락 개장한 후 제한된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전해질 미중협상 관련한 새로운 이슈를 대기하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 장세다.

이날도 최근처럼 수급에 연동해 변동성이 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그리고 영국, 일본, 독일 등 3분기 GDP 발표, 중국 산업생산, 호주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상황이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30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25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9틱 내린 109.68, 10년 선물(KXFA020)은 82틱 하락한 127.84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1bp 상승한 1.521%, 국고10년(KTBS10)은 1.0bp 하락한 1.800%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9% 위로 뛰어올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59bp 급등한 1.9161%, 2년물은 6.07bp 오른 1.6692%, 국채5년물은 9.91bp 상승한 1.7302%를 나타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중국 상무부에서 밝힌 협상 진전에 따른 관세 단계적 철회 소식에 글로벌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며 "이에 국채선물이 미국체 약세분을 반영해 큰 폭 가격 하락한 채 시작했다. 오늘도 주체간 선물 매매 흐름을 주목하는 장세로, 심리게임 양상이다보니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초반부터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전을 노리는 포석 마련일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중협상 재료는 방향성으로 보면 리스크온이 당연하다. 다만 주가나 채권 가격 등에 어느정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간밤 미국채 반응 정도는 예상보다 큰 것 같다. 최근 되돌림 분위기에서 다시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두번째 손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상승 추세를 인정해도 가격 하단부로 보인다"며 "오늘은 추격 매도에 나서기 보다는 저가 매수를 하거나 관망하는 식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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