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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매도에 가격 하락..3선 1.1만개, 10선 4천개 이상 대량 순매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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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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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이 7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 증권사, 개인 등 매매 주체들의 매수, 매도 강도가 가격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이날은 외국인 선물매도가 가격을 끌어내렸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0틱 하락한 109.87, 10년 선물(KXFA020)은 23틱 떨어진 128.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만 1175계약, 10년 선물을 4081계약 순매도했다. 최근 선물을 사면서 장을 받쳤던 증권사(금융투자)는 3선을 9963계약, 10선을 2799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가 오늘도 선물을 대량으로 사면서 가격은 받쳤으나 외국인의 꾸준한 매도 공세에 장이 밀린 것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날과 전전날 증권사가 급하게 3년 선물을 사면서 가격을 끌어올렸으나 오늘은 외국인이 선물을 뚝심있게 팔았다"면서 "외인 매도에 힘이 실린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딜러는 "최근 채권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뒤 이틀간 증권사가 장이 받쳤으나 외국인 매도 흐름 또한 만만치 않다"면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 흐름은 계속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도 만만치 않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금리는 짧은 구간 위주로 조금 더 올랐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 금리는 민평대비 1.7bp 상승한 1.537%, 국고10년물 19-4호는 0.4bp 오른 1.81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0.14p(0.01%) 오른 2144.29, 코스닥은 3.53p(0.53%) 하락한 666.1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51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주식 매도에 나선 가운데 달러/원은 2.4원 오른 1159.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4일만에 오른 것이다.

■ 외국인 대규모 선물매도에 가격 하락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오른 110.00, 10년 선물은 17틱 상승한 129.06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이 미중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 최근 사흘간 금리가 빠르게 올라온 데 따른 저가매수 등으로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01bp 하락한 1.8302%, 국채2년물 수익률은 1.60bp 떨어진 1.6085%를 기록했다.

일부 외신들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한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장 강세분 반영해 강하게 시작한 뒤 매매 주체들의 수급 흐름을 주시했다.

외국인과 증권사, 개인 등의 매매가 계속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개인은 추가 손절을 내기보다는 잠잠한 상황이었으며 외국인의 매수, 매도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이어가면서 가격 가격 상승이 막히면서 약세로 전환했으나 10시30분 외국인이 갑자기 3선을 급매수하자 재차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은 매도 강도를 강화하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외국인의 3선 순매도 규모가 1만개를 넘어서는 양상을 띄었다.

증권사가 꾸준히 순매수 규모를 늘렸으나 외국인의 매도가 계속되면서 선물가격의 반등엔 한계가 나타났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국내 기관들의 수급이 꼬여있는 상태"라며 "거침없는ㅍ외인 매도에 장이 밀렸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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