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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1,160원대 복귀 시도…外人 주식 순매수 관심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1-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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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서명 연기 가능성에 따른 달러/위안 상승 영향으로 1,160원대 복귀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달로 예상됐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은 조건과 장소에 대한 양국의 논의가 지연되면서 오는 12월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위안선을 다시 넘어서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 역시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1,160원선을 웃돌았다.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56.90원)보다 4.70원(스와프 포인트 -0.70원 반영) 상승한 셈이다.
다만 글로벌 달러는 유로존 지표 호조에 따라 약세를 나타내 이날 달러/원의 강한 반등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기조의 연속성이다.
외국인 주식 수급이 순매수로 돌아선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주식매수 기조를 이어간다면 달러/원의 상승은 1,160원선 주변에서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코스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다면 달러/원은 1,160원선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네고 벽을 깨고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도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앞서 미국이 오는 12월 중국에 부과할 관세를 취소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면서 "미중 무역합의 서명 연기 재료가 시장을 흔들만한 악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원의 경우 단기 급락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중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은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자극하기엔 충분한 재료로 판단된다"며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 환율 흐름을 확인될 때까지 달러/원은 1,160원선 주변 박스권 흐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159~1,164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안화 약세를 반영해 달러/원은 1,160원선 초반 지지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중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이 밤사이 글로벌 시장에서 극단적인 리스크오프를 불어오진 않았으나 무역합의에 거는 기대 약화로 오늘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 심리를 회복하는 데는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축소됐으나 무역합의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므로 시장 참가자들의 공격적인 롱플레이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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