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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가격 낙폭 키워..외인 선물 매도세 확대 속 심리 악화 가중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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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6일 오후 약세폭을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키운 것이 원인이 됐다.

외국인 매도세 가운데 장내 심리가 한층더 무너져 약세폭이 커지기도 했다.

다만 수급이 얽킨 속에서 오후 1시25분 전후 증권사 저가매수가 유입해 가격 낙폭을 좀 줄이는 모습도 나왔다.

주식, 외환시장은 미중협상 관련 이슈 영향력이 제한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쪽은 장내 흐름을 전환시킬만한 매수 세력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다.

오전 MBS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지만, 좀처럼 훼손된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후 1시4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61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46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7틱 내린 109.79, 10년 선물(KXFA020)은 44틱 하락한128.37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4.9bp 상승한 1.569%, 국고10년(KTBS10)은 4.4bp 상승한 1.864%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3년물 위주로 선물 매도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취약한 장내 심리가 외인 매도세로 더욱 훼손되는 모양새"라며 "저가매수 세력이 진입해 가격이 낙폭을 줄이는 모습도 생각은 할 수 있다. 다만 수급, 심리 모두 좋지 않은 현 상황에서 누가 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인 매도세로 약하긴 하다. 다만 어제 반등도 보여준 레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서로 경계심을 놓지 않을 것 같다. 3년물 1.50% 중반대에서 줄다리가 양상이 조금더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장내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를 하면 여지없이 밀릴 수 밖에 없는 장으로 보인다"며 "미국 금리가 1.8% 중반대로 올라선 가운데 어설픈 저가 매수가 손절로 출현해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최근 약세로 금리 레벨이 높으니 저가 매수를 한번 해보자 식의 접근은 지양해야 할 것 같다"며 "장내 예상했던 레벨이 모두 무참히 깨진 상황이라, 적정 레벨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이 계속 매도하니 밀리는 장세로 흐르고 있다"며 "현 레벨은 금리인상까지도 염두에 둬야 할 레벨로 여겨진다. 이를 감안하면 오후 장에선 더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확실히 장내 투자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듯 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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