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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경제, 추세적 둔화 아닌 마찰적 조정 보였던 것..연말 경 경기반등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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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10월 들어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경기 둔화 우려가 부상했으나 추세적인 두화가 아닌 마찰적 조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찬희 연구원은 "미국은 서베이지표에 이어 실물지표까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8월 기준치를 하회하기 시작한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9월에도 추가로 악화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ISM 비제조업지수 역시 2016년 이후 최저인 52.6pt까지 하락한 바 있다. 9월 소매판매는 7개월 만에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이러자 일각에선 제조업 경기 악화가 결국 서비스업으로 전이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지표들은 마찰적 조정을 보인 것이며, 연말 경 경기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ISM 제조업지수는 한 달만에 저점에서 반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내용도 긍정적이었다"면서 "자동차 파업 영향으로 생산 항목은 부진했으나 신규주문은 추가로 개선돼 제조업 경기 바닥 탈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적극적인 재고 소진이 동반된 만큼 연말로 가며 기준치(50) 상회를 기대한다"면서 "제조업 생산 또한 경기 심리 개선과 함께 9~10월 진행된 GM 파업 등의 마찰적 영향이 해소되는 11월부터 완만한 개선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ISM 비제조업지수 역시 제조업지수와 마찬가지로 고점에서 후퇴 흐름을 이어간다. 하지만 기준치(50)를 상회하며 2016년 저점에 비해서도 높다"면서 "지난주 발표된 10월 비농가취업자는 12.8만명 증가에 그쳤으나 직전 2개월치가 9.5만명 상향 조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7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취업자는 17.3만명 늘어 상반기 평균(16.2만명) 대비 양적 증가세는 강화됐다. 10월 취업자 둔화도 GM 파업 여파로 자동차 관련 취업자가 4만명 넘게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평균 수준이었다.

김 연구원은 "9월 소매판매 부진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전월대비 월 평균 0.7% 증가세를 이어온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서비스 지출까지 포함돼 집계되는 개인소비지출은 9월 전월대비 0.2%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G2 1차 합의안 서명 임박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이어진다. 선제적으로 재고 조정이 단행된 가운데 연말 쇼핑 시즌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연된 수요, 낮은 기저효과가 맞물려 연말로 가며 미국 경제는 마찰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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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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