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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약세폭 확대..호주 동결+외인 통안채 6300억원 매도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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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오후 약세폭을 더욱 키운 모습이다.

오후 12시30분 전후 호주RBA에서 기준금리 동결 발표를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외국인이 이날 통안채 바이백 종목을 6300억원 대량 순매도한 점도 약세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오전 시진핑 중국 주석 발언에 미중협상 기대감이 더욱 커지면서 금리는 보합 수준에서 약세 전환했다.

오후 호주 기준금리 동결과 외인 통안채 대량 순매도, 외인 3년 선물 순매도 전환 등에 약세 폭을 더욱 키운 것이다.

훼손된 장내 심리가 약세 요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연 이틀 패닉 장세로 흐르고 있다.

매수 주체가 사라진 현 시점에서 지금보다 약세폭이 더 키워질 수도 있다는 의견, 마감 후 발표된 임지원 금통위원의 금리 동결 논거에 시장내 관심이 높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코스콤CHECK(3269)를 보면 외국인은 오후 12시33분 기점으로 약 10분간 통안채를 63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후 1시5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50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36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2틱 내린 109.70, 10년 선물(KXFA020)은 56틱 하락한 128.04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3.8bp 오른 1.595%, 국고10년(KTBS10)은 5.4bp 상승한 1.891%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호주RBA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한 소식이 국내쪽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게다가 외국인들이 호주 기준금리 동결 소식 이후에 통안채 바이백 종목들을 대량 매도해 약세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10월 의사록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임지원 위원의 동결 논거에 시장내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은 그야말로 공황 상태로 매수 주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외국인도 점심 즈음해 통안채 63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모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져만 가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장 대비 민감도가 상당히 큰 모습인데, 가장 큰 문제는 매수 주체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시장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모든 금리가 레벨을 무시하고, 매수세 없이 밀리기만 하고 있는 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도 10년 선물이 원빅 가까이 밀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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