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사진 왼쪽),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이미지 확대보기5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은행계 부동산신탁사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런 평가의 근거는 책임준공이다. 책임준공은 부동산신탁사가 준공 책임을 분담한다는 점이다. 시공은 건설사가 수행하고, 부동산신탁사는 일종의 보증보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조성근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은행계 부동산신탁사가 다년간 차입형 개발신탁에서 공사 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사업장 관리능력이 인정된다”며 “책임준공 중심 신탁사의 경우 충전영업이익률은 26.2%로 높게 유지되고 있고, 아직 신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어 해당 사업 활성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단, 부동산신탁사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지방, 소규모 비주택 개발사업 변동성 등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계 부동산신탁사의 잠재적 비용소요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조 선임애널리스트는 “책임준공은 미분양위험을 제외한 미준공위험만을 부담하며 시공사 부도 등의 경우를 제외하면 분양성과에 따른 잠재적 자금소요가 발생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부동산신탁업 전반적으로 위험부담을 줄이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