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1월 국채시장 조정장세 지속..금통위 의사록, 미중 회담 성사 여부 주시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05 08: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5일 "금통위 의사록 후 미중 회담 성사 여부가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11월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11월 한국 국채시장은 조정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장기 투자자 중 만기 투자 시는 국고 10년 1.80% 이상은 분할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예전에도 4분기 수급 꼬임 시에는 손절 등으로 금리 오버슈팅이 발생했었다"고 지적했다.

투자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금리가 반락하더라도 하단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인하에 반대한 임지원 위원의 발언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비기축통화국의 실효하한’이 배경이라면 연준도 관망에 들어가 인하 기대 축소는 이어질 것"이라며 "단순 속도 조절 차원이라면 금리는 반락하겠으나 이때는 ‘단기 투자자는 비중 축소’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금리는 APEC으로 취소된 미중 무역협상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크레딧 채권시장은 또 한번의 눈치게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연구원들은 "11월 크레딧시장은 금리 상단 확인 이후 강세 전환 가능할 것"이라며 "절대금리 측면에서도, 연초효과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에 앞서서도 금리 상승 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스프레드 변동성이 낮은 우량 크레딧물 위주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 전환된 7월 말 기준 약세 정도가 상대적으로 큰 공사채와 은행채, 단기 구간 투자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고용노동부가 DB형 퇴직연금의 사외적립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개정된 근로자퇴직 급여보장법에 따르면 최소적립비율이 2021년에는 100%로 높아진다는 점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사외적립 시 현금성자산 감소, 부채 감소로 부채비율은 개선되나, 순차입금은 증가한다"면서 "사외적립부족분이 현금성자산 대비 과중하고, 순차입금/EBITDA 상승이 예상되는 운송, 유틸리티 업종을 중심으로 추가 불입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크레딧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사외적립비율이 낮을수록 기존 현금여력 유지를 위해 발행 증가 가능성이 있으며, 신용도가 열위한 기업의 경우 퇴직금이 회사채보다 우선변제순위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해외 크레딧 투자에선 미국 투자등급 비중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원들은 "환 헤지 비용 축소를 감안해 장기투자자는 적극적인 미국 투자등급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의 극적 타결이 아닌 이상 금리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달러/원 환헤지(1년 기준) 비용은 95bp 수준까지 축소됐으며, 한미금리차 축소 여력을 감안할 때 80bp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유럽은 미국과의 통상갈등 확대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유럽 크레딧채권 투자심리 훼손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이일드채권은 단기적으로 무역분쟁 합의에 따른 기대감이 있지만, 향후 변동성과 손실 발생 가능성 감안 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1월 국채시장 조정장세 지속..금통위 의사록, 미중 회담 성사 여부 주시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