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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 약세 출발..외인 선물매수에도 부담 여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04 09:24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4일 미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약세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3틱 하락한 110.08, 10년 선물(KXFA020)은 22틱 떨어진 129.5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좀더 밀렸다.

외국인이 3선과 10선을 각각 1천계약 이상 순매수 중이지만, 시초가보다 가격은 좀더 빠졌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호전, 미중 협상 진전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62bp 오른 1.7138%, 국채2년물 금리는 3.21bp 오른 1.5560%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월 기록은 13만6000명 증가에서 18만명 증가로 높아졌다. 8월 기록은 16만8000명 증가에서 21만9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GM 파업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3만6000명 줄었으나 예상(5만5000명 감소)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치 0.3%에는 미달했다. 전년대비로는 3.0%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10월 실업률은 3.5%에서 3.6%로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을 밑돌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미중의 무역협상도 안전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서를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면서 "양국이 다양한 부문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1단계 무역협의를 낙관한다. 미국 기업의 화웨이 거래 승인이 곧 가능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국내 시장도 밀리면서 시작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외국인, 개인 등의 선물 매매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일단 미국 장 반영한 뒤 개인이 추가로 손절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 초반 외국인이 선물을 사는 데도 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면서 "장이 좀 위태위태한 모습인데, 코너에 몰린 투자자들이 꽤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롱이 기댈 재료가 없다. 증권사도 지난 주 샀지만, 일단 손절 등도 하면서 속도조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절대금리를 보면 짧은 쪽은 사도 괜찮지만 긴 쪽은 계속 스팁되니 조심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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