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부진하고 수출은 2자리수 감소 중이며 물가도 낮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는 1.8%에서 강한 저항을 받았으며 국내 채권자금은 여전히 풍부하고 연준의 자산매입을 채권 자금의 잉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 금리를 오르기 어렵다"면서 "다만 한편으로는 펀더멘털에서 약간의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차이신과 국가 통계국간의 PMI 괴리, 한국과 대만 수출의 차이 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국에선 제조업 지표가 크게 둔화되는 와중에 우려를 막아주기 위한 인위적 골드락스라고 할 만큼 고용지표의 선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은 모두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조건들"이라며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둔화된다면 연준의 완화정책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고 크레딧 리스는 낮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돈줄을 풀어주는 와중에 신흥국은 펀더멘털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서 "연준 정책 전환 속에 향후 2~3개월래 큰 그림이 바뀔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의 전개 양상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금리는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 1%를 선반영한 레벨로 반락을 예상한다. 그 수준에 달하면 채권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달러/원 환율은 단기 하락의 부담으로 기술적으로 반등 가능하는 큰 그림은 아래 쪽"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