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철(왼쪽) KB국민카드 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사업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 한국기업데이터(KED)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 공동추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개인사업자 CB 사업을 위한 모델 개발 및 상품 출시와 판매 및 유통, 기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관련 신규 사업 및 상품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KB국민카드의 가맹점 카드 결제 정보 △제휴 금융기관의 개인·소호(SOHO) 신용 정보 △공공기관의 공개 정보 등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해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신용평가(CB)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CB 모델은 △가맹점 카드 결제정보 기반 ‘가맹점 실적 모델’ △개인사업자 신용 정보 및 비금융 대안 정보를 활용한 ‘일반 신용 모델’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가 보유한 ‘그룹 실적 모델’ 등 3중 결합 구조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 중 하나인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능을 더해 정교한 신용등급 산정과 신용평가 예측력을 향상시킨다. 또 카드 매출정보 기반의 상권 분석과 사업성 평가 등 비재무적 미래 가치를 반영한 ‘종합 신용관리 심사 보고서 서비스’도 추가 개발해 기존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서비스와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대출 심사 효율성이 향상되고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이르면 연내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적용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