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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FOMC 당분간 금리동결 시사 속 가격 상승폭 축소..초장기 상대적 강세 돋보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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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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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1일 장기구간 위주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금리가 FOMC 이벤트 종료 후 장기물 위주로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시장에선 초장기 국채금리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보합인 110.13, 10년 선물(KXFA020)은 18틱 오른 129.79를 기록했다.

오늘도 역시 외국인 선물매매가 큰 관심이었던 가운데 외인은 3선을 2516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은 250계약 순매수했다.

이런 가운데 개인들이 선물을 대거 파는 모습을 보였다. 금통위 이후 외인이 선물을 대거 팔 때 개인이 매수로 맞섰으나 이날 판 것이다. 개인은 3선을 4336계약, 10선을 4045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시장은 장 초반 미국채 금리 속락 여파로 강세 무드를 이어가다가 가격 오름폭을 축소한 것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 금리가 크게 빠졌지만 국내시장의 강세엔 한계도 있었다"면서 "여전히 외국인 매매가 주목된 가운데 개인이 대거 손절 물량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19-3호는 민평대비 보합인 1.467%, 국고10년 19-4호는 1.6bp 내린 1.728%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3.21p(0.15%) 오른 2083.48, 코스닥지수는 3.48p(0.53%) 상승한 658.5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6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98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4.7원 하락한 1,163.4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리스크 온 분위기를 이어가며 1,150원대 진입을 노렸지만, 장 막판 숏커버와 저가성 매수세 유입, 코스피 상승폭 축소 등에 따라 낙폭을 줄였다.

■ 국채선물 가격 상승폭 축소..외인 3선 위주 매도
3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8틱 오른 110.21, 10년 선물은 39틱 상승한 130.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미국채 금리가 장기 위주로 크게 빠진 영향을 반영하면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6.17bp 속락한 1.7751%, 국채30년물 수익률은 7.80bp 떨어진 2.2561%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4.77bp 내린 1.5956%를 기록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경기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파월 의장은 "경기전망을 재평가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특히 파월은 "물가 압력은 여전히 잠잠한 수준"이라며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려면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FOMC 결과의 경우 성명서는 채권이 비우호적이었으나 파월의 기자회견 내용은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장전 나온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2.0%, 전년비 0.4% 증가해 전달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국내시장은 미국채 강세를 반영해 강하게 시작했으나 외국인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였다. 최근 선물 매도 강도를 낮춘 외국인이 사자에 나설지 여부 등이 관심이었다.

투자자들은 최근 커진 가격 메리트를 염두에 두면서도 외국인 매매 패턴을 주시했다. 이런 가운데 개인이 선물을 팔면서 눈길을 끌었다.

개인이 최근 선물 매수분을 손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매매 주체들의 수급 흐름을 주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무게를 실었으며, 이에 따라 가격 상승폭을 축소됐다. 외국인은 3선 위주로 매도했다. 장중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자 긴장하기도 했다.

이번주 30년 국채 입찰 등이 장투기관 참여 속에 양호했던 가운데 초장기 위주로 금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가격 메리트가 커졌지만, 시장 분위기가 확실히 좀 돌기 위해선 외국인의 선물 매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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