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현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와 더불어 연금개혁 통과라는 긍정적인 모멘텀에 11월 채권시장은 강세를 연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8월부터 달러당 헤알화는 4헤알을 상회했고, 연금개혁이 최근 통과된 이후에야 4헤알 아래로 소폭 내려오는 모습"이라며 11월 환율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통과 후 헤알화가 3% 가량 절상된 가운데 다음달에도 추가 절상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환율에 부정적인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하, 아르헨티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 리스크 등을 꼽았다.
반면 긍정적 이슈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 G2 무역분쟁 완화 조짐, 연금개혁 통과 등을 거론했다.
경제지표는 중립 이상, 유가는 중립적인 수준의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연금개혁 통과 후 선행지표가 소폭 반등하며 경기 회복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고, 유가는 50달러대에서 큰 방향성 없는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50bp 내려 올해 현재까지 1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브라질 연금개혁은 향후 10년동안 8,000억헤알 규모의 재정지출 축소 내용을 포함한다. GDP 대비 11% 수준이다. 정부가 원안으로 제출한 1.2조헤알 규모보다 많이 희석됐지만, 금융시장은 5,000억헤알 미만을 부정적, 5,000~7,000억헤알을 중립, 7,000억헤
알 이상을 긍정적으로 보던 상황이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