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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10년물 내년 6% 하회 시도..환율도 3.8까지 강세 가능하나 주가는 가격부담 커져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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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1일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가 내년 6% 하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 내려 정책금리를 5.00%에 맞춘 가운데 추가 인하 기대 등으로 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국채10년물 금리는 현재 6.6% 내외 등락 중이다.

임재균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헤알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추가 약세 가능성은 낮다"면서 "환율도 3.8달러/헤알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22일 연금개혁이 마무리되며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헤알화 약세를 자극할 요인이 감소했다"면서 "향후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가 종료됐다는 인식이 나타나면 헤알화 강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2020년 말이 다가올수록 향후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연말까지 보베스파지수가 107,000pt 상회할 경우 점진적인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임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는 환경 속에서 신흥국 중에서도 적극적인 개혁정책을 실시 중인 브라질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대감의 주가지수 반영 속도가 다소 빠르고 반영 폭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기업 이익 성장의 둔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수 상승과 동행 중이며, 12MF PER은 13.1배로 연중 최고치이자 201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3배 수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금리 정책과 FGTS의 인출 허용 등 정부의 수요 진작책이 소비 지출 및 신용 수요를 창출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른 브라질 경기 회복 기대감은 점증할 것이되, 2020년 12MF EPS 성장 전망이 6%를 하회하는 현 시점에서 기대감에 따른 과도한 멀티플 적용은 힘들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헤알화의 강세가 연출될 경우 브라질 주가에는 부정적"이라며 "2020년 하반기 지방선거를 앞둔 개혁정책의 지연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 브라질 중앙은행 12월에도 인하 가능

브라질 중앙은행은 3차례 연속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10월에도 50bp 인하한 것이다.

3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해 정책금리를 150bp 인하했음에도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9년 정책금리를 4.50%로 전망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9년 물가 전망치를 지난 9월 대비 0.1%p 상향 조정했지만, 3.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낮은 물가 상승압력으로 오는 12월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9%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적인 물가 상승률 둔화가 예상돼 물가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다"면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0년 상반기까지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브라질 중앙은행의 목표 물가가 매년 0.25%p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2020년 하반기가 가까워질수록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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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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