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호주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가까워져..시장금리 하락을 비중 축소 기회로 삼아야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31 13:5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1일 "호주 국채는 금리는 하락할 때마다 비중을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호주의 금리인하 사이클은 종료가 가까워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경기 둔화의 주요인인 호주의 부동산 가격 하락은 호주 중앙은행이 3차례 금리인하 이후 반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낮은 물가 상승 압력과 미약한 내수 회복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놔야 하며, 그 시기는 2020년 1분기말이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호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으로 시장금리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호주 부동산 반등 속 일부에선 과열 우려까지 제기..추가 금리인하 가능하나 끝물

임 연구원은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는 4개월 째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으며, 멜버른도 3개월째 반등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까지 가격이 하락하던 애들레이드도 9월에는 가격이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호주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일부에서는 부동산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난 10월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낮은 금리로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폭등할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10월 금리인하 요인이었던 민간 부분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주 부동산 가격의 회복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는 것은 민간소비와 고용 시장의 부진한 회복 그리고 낮은 물가 상승 압력 때문"이라며 "10월 의사록에서도 금리인하는 고용과 임금을 증가시켜 중장기적으로 물가가 목표 (2%)에 도달한다는 자신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10월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요인이었던 요인들이 반등하고 있다"면서 "부진한 실업률에도 경제활동 참여율은 사상 최고치, 고용률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금환급으로 인한 연말 민간소비 회복도 기대되며, 물가 상승 압력도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은 호주 중앙은행 총재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필립 로우 총재는 지난 10월 29일 “추가 인하는 준비됐지만, 정책 균형도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책의 효과도 약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호주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금리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대응하겠지만, 약화된 정책 효과 등을 고려하면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호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는 세금환급과 연말 소비시즌에도 불구하고 고용 및 내수 시장이 악화되는 것을 확인한 이후인 2020년 1분기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호주달러의 스왑레이트가 -0.46%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0.45%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호주달러의 스왑레이트는 한은보다 공격적인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로 개선됐지만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는 종료가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은 역시 2020년 2분기 금리인하는 가능하지만 10월 금통위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